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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과 기후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산 화산이 27일 폭발했다.
 
NHK 등에 따르면 온타케산이 이날 오전 11시 53분쯤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분화됐다. 화산재가 대량 분출되면서 등산객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40명 이상이 하산을 포기하고 산장으로 대피했다. 교도통신은 28일 오전 10시쯤 최소 16명이 의식불명이며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접수돼 현지 경찰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상자 대부분은 화산재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타케산의 분화는 2007년 3월 소규모 분화 이후 7년만이다.
 
분화 당시 온타케산에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으로 붐볐다. 기상청은 지난달 중순 온타케산에서 화산성 지진이 늘어나고 있었지만 다른 관측 데이터에는 변화가 없어 미리 입산 규제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산 정상 부근의 분화구 3곳에서 분출된 분연이 한때 상공 수 ㎞까지 치솟았으며 수백차례의 화산성 지진이 관측됐다. 분연은 아직도 분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분화로 화산재와 고온의 화산가스가 일체가 돼 고속으로 흘러내리는 화쇄류(여러 가지 화산 쇄설물이 한 덩어리가 되어 주로 중력에 의해 고속으로 지표를 흘러내리는 현상)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 분화, 분출된 화산재에 덮힌 현지 산장의 모습 / 이하 사진=연합뉴스]
 
 
[등산객들이 입을 막으며 화산재로 덮힌 산을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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