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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egye.com/view/20230807510292

 

 

“잼버리 사태 원인은 민주당 독점 체제의 전라도 시스템”

기사입력 2023-08-07 15:21:52
기사수정 2023-08-07 15:21:51
 

미흡한 준비와 사고 대응으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된 이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대해 “민주당 독점 체제의 전라도 시스템이 원인”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지난 4일 시민들이 전남 부안군 잼버리공원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숙영지를 바라보고 있다. 부산=뉴시스
 
 
 
이양승 군산대 무역학과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는 전라도의 독재 정치로부터 왔다. 몇 번 지적했지만 전라도는 민주주의라는 외침만 있는 상황”이라며 “잼버리를 준비한다고 하지만 모두가 같은 정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만 모여서 일을 한다고 해보자. 쇄신안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 지역 매체가 새만금의 잼버리 개최가 적합하지 않다는 기사를 수차례 냈지만 묵살된 사례를 들며 “전라도 지방 권력은 단 한번도 교체가 없었다”며 “그렇기에 권력분립, 견제와 균형, 감시 등과 같은 민주주의 시스템은 없고 요란한 민주주의 외침만 있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정치권과 행정력에 대한 비판기능과 감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지난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부안군 야영지 내 영국 야영장에 빈 팔레트만 남아 있다. 영국이 잼버리 조기 퇴영을 결정하면서 전날 대부분 대원이 서울로 떠났다. 연합뉴스

 

이 교수는 또 “전라도 편향적 정치는 전라도 청년들 백성들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한다”며 “전라도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기업들과 투자유치 그리고 개발이다. 이제 두고 보라. 민주당은 새만금 잼버리 아노미 사태를 놓고 또 중앙정부 탓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라도에서 진짜 기득권 세력은 바로 민주당이다. 새만금 잼버리도 민주당 탓이듯 전라도 소외도 민주당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내부자에서 극 중 검사 우장훈이 건달 안상구의 멱살을 잡으며 “(배신자는) 이강희야”고 다그치는 장면을 들며 “아직도 모르겠어? 민주당이라고 민주당. 새만금 잼버리 사태는 민주당 독점 체제의 전라도 시스템을 표현한다”고 지적했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교수는 “역선택이 심화하면 시스템은 기능하지 못한다. 새만금 카오스 잼버리의 모습”이라며 “그 카오스 잼버리의 모습이 바로 전라도 시스템”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라도 발전을 위해 고향에 남아야 할 지식인들은 모두 떠나고 전라도 발전을 위해 그만 퇴장해야 할 박쥐 같은 이들은 더 정치를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또 “(잼버리) 조직위가 대안이 없고 우왕좌왕하면 중앙정부에 손 벌려 긴급 예산투입을 목놓아 기다린다. 이게 바로 전라도의 모습인 것”이라며 “고생하는 청소년들이야 짧은 시간 보내고 제 나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문제는 이 전라도에서 태어나고 전라도에서 살면서 전라도에서 공부하고 있는 전라도의 청소년과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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