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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과 양자역학의 세계관

 

기학에서 피어난 반야심경과 양자역학의 사회관계성

 

. 서론

 

지구촌의 모든 인류는 억겁의 오랜 세월동안 함께 살아오면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해볼 수 없는 자연적인 거대한 힘 앞에 삶의 무력감을 스스로들 느끼면서도 대자연에 대한 순수한 겸손함과 가치성을 배워낸 그 삶의 의미는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은 무엇일까. 오늘날처럼 과학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 역사 속의 문명에서 인류는 종교와 철학적인 사유를 통해 그러한 삶의 사유방식을 배워왔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그것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는지도 모른다. 이처럼 과거 역사 속에서 모든 인류가 처절한 삶 속에서 배워낸 대자연에 대한 순수한 겸손함과 가치성의 고전적인 사유방식은 오늘날처럼 첨단화된 과학문명시대와 서로 아름답게 만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인류는 과거역사를 통해 현대사회를 아름답게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는 그러한 삶의 문명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사유방식은 과거 역사 속에서나 지금의 현재나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인간은 오르지 인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들은 이제 과거역사 속의 사유세계를 통해 현대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그리고 맑고 깨끗한 미래 사회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만 한다. 이러한 희망의 세계를 살펴보려면 우선 고전의 세계로 들어가 보아야만 한다. 그 고전 속에 불경의 반야심경이 있다.

 

. 반야심경의 기본적인 이해

 

반야심경(般若心經)은 대승불교의 핵심적인 경전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가장 널리 송독되는 불교경전 중의 경전이다. 특히 반야심경은 649년에 당나라 삼장법사인 현장(玄裝)이 중국 황제의 조칙을 받고 종남산 취미궁에서 불교의 공() 사상으로 대표되는 600권의 반야경전들을 260자의 한자로 간단하게 요약하여 번역한 경전이다. 이 반야심경은 대반야바라밀다심경(大般若波羅蜜多心經)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이라고도 한다. 반야심경의 원제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에서 마하는 크다·많다·뛰어나다·초월하다의 뜻이고, ‘반야는 지혜·깨달음의 뜻이고, ‘바라밀다는 저 언덕, 곧 열반에 이른다는 뜻이다. 그리고 은 핵심·진수이고, ‘은 성인의 가르침이자 피안으로 이르는 길을 뜻한다. 이는 곧 큰 지혜로 열반에 이르는 부처님의 바른 진수의 가르침이라는 뜻이 된다. 따라서 불교의 모든 종지를 깨닫는 모든 지름길이 바로 이 반야심경에 있다는 것이다.

 

. 양자역학의 이론과 수론

 

우리들은 이제 반야심경의 내용을 현대 과학의 양자이론과 살펴 비교하여 살펴보아야만 한다. 그런데 이러한 반야심경의 전 내용이 바로 현대 과학의 최고 물리학이론이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독일의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주장한 양자역학의 불확정성(uncertainty principle, 不確定性原理)의 원리와 서로 같은 의미로 주어진다는 것이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는 우리들이 어떤 물체의 움직임을 볼 때 그 물체의 주어진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정확하게 관측하여 보아야 하는데, 그것이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의 원리는 어떤 물체의 움직임을 주어진 위치와 속도로서 관측하면, 그 물체를 관측하는 사람들의 상대적인 관측에 따라 서로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두 학자의 과학적인 이론을 기학(氣學)적인 사유방식을 통해 분석해보면, 그대로 불교의 반야심경의 내용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는 드디어 수학의 불완전성정리로 이어진다. 수학의 불완전성 정리(不完全性定理, incompleteness theorems) 1931년 괴델이 발표한 이론으로 이는 자연수론(自然數論)을 포함하는 수의 형식적 체계에 모순이 없으면, 그 체계 안에서는 참이라고도 거짓이라고도 증명할 수 없는 명제(命題)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정리이다. ()는 상()이며 상은 물체이다. 이처럼 모든 물체에 아무런 모순이 없는 데에도 그 물체의 참과 거짓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 이론과 정리는 어떤 물체든지 그 물체의 공()함을 뜻하는 반야심경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이제 반야심경과 양자역학의 세계를 살펴보자.

 

양자역학(量子力學, Quantum mechanics)은 분자, 원자, 전자와 같은 아주 작은 미시세계의 입자들이 움직이는 세계를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검증한 학문이다. 이 양자역학의 한 이론인 불확정성의 원리가 나타내는 물체의 주어진 위치와 속도로 어떠한 물체든지 그 관측이 불가능하다는 것과, 또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의 원리를 통해 어떤 물체의 움직임을 주어진 위치와 속도로서 관측해보려고 하면, 그 물체를 관측하는 사람들의 상대적인 관측에 따라 서로 달라지는 현상 등이 나타나 사실상 물체의 관측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학의 불완전성 정리에서 나타나는 물체에 대한 참과 거짓을 증명할 수 없다는 명제(命題)는 또한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들이 관측하는 모든 물체에 대한 이와 같은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우주 내에 존재하는 모든 기()에너지의 흐름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우주 내의 모든 기()에너지는 (0)의 원리로 존재한다. 숫자 (0)은 어떤 상수(常數)를 통해 나누거나 곱하면 반드시 불능(不能), 부정(否定)의 상태에 빠지는 모든 변화(變化)현상을 나타낸다. 즉 우주 내의 기()에너지의 이러한 변화가 불확정성의 원리, 상대성의 원리, 불완정성의 원리를 만들어내는 근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이들 이론과 정리가 바로 어떤 물체든지 그 물체의 공()함을 설하는 반야심경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불교 반야심경의 전 내용은 기()에너지의 이러한 속성을 설파한 경전인 것이다. 이제 반야심경이 설하는 양자역학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자.

 

. 般若心經 原文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을 닦을 때 오온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보고 일체의 고액을 깨우쳤느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即是空 空即是色. 受 想 行 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 상 행 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모든 물질이 공함과 다르지 않고 그 공함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니, 물질이 곧 그대로 공함이며 공함이 곧 그대로 물질이니라. 따라서 모든 , , , 식도 이와 같으니라.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이 모든 오온의 법은 공함의 모습이며 생기는 것도 아니고 소멸하는 것도 아니며, 더러운 것도 아니고 깨끗한 것도 아니며,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감소하는 것도 아니니라.

 

是故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無意

시고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무의

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로사 역무로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그러므로 모든 공함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수상행식도 없으며, 안이비설신의도 없으며, 색성향미촉법도 없다. 안계 내지 의식계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고, 내지 노사도 없고 노사가 다함도 없느니라. 고집멸도도 없고, 그리고 깨닫는 지혜도 없고 지혜에 의하여 얻는 바도 없느니라.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顛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

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와 같이 얻음이 없는 고로 보리살타는 얻음 없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기 때문에 마음에 걸림이 없느니라. 마음에 걸림이 없기 때문에 공포와 근심이 없고 뒤집힌 꿈속에서의 생각을 멀리 떠나 구경열반에 이르느니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그러므로 알아야 하리라. 반야바라밀다는 크게 신비로운 주문이고 가장 밝은 주문이며 위없이 드높은 주문이며 비교할 수 없는 주문이니,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능히 일체의 괴로움을 없애주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설하리라.

 

揭諦 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揭諦 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揭諦 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 반야심경 원문해석

 

인류가 21세기 과학문명을 통해 만들어낸 최고의 물리수학의 이론이 이렇게 2500년 전에 불교 경전에 의해 설파된 반야경전의 내용과 일치함을 볼 수 있다. 반야경전의 전 내용은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 상대성의 원리와 수학의 불안정성의 원리 등이 기()에너지의 입자 파동현상으로 그대로 들어나는 것을 보고 붓다가 이미 그가 살던 고대시대에 설파한 것이다. 우리는 반야심경의 공함이 실존의 공함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깨달아야만 한다. 현대 과학의 최고이론들과 수론들이 이를 증험하며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반야심경의 세부 내용들을 살펴보자.

  

 

반야심경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라는 원제목의 뜻은 이러한 고대와 현시대의 위대한 지혜로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즉 우리가 살아나가는 진정한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위해서는 오르지 위와 같은 지혜의 깨우침을 얻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위대한 지혜는 우리들의 삶의 고난 속에서 닥치는 모든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삶을 열 수 있는 길이 된다는 것이다. 이제 세부문항들의 내용들을 기학(氣學)의 한분야인 양자역학의 이론과 수론으로 살펴보자.

 

觀自在菩薩 行心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풀이]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선망하는 이상적인 인격자는 관세음보살은 지혜의 완성자이다. 우리들은 이 지혜를 통하여 우리들의 몸을 위시해서 모든 자연적인 현상계와 온갖 감정의 세계가 텅 빈 것임을 깨달아 알아야만 한다. 우리들의 모든 몸도 마음도 텅 비었기에 일체 고난과 불행과 문제들은 있을 수 있다. 고난이니, 불행이니, 문제니 하는 것은 결국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두말 할 것 없이 내 몸을 중심하여 나라는 것, 나의 것이라는 것 등 많고 많은 감정들로 인하여 생긴 것이다. 관세음보살은 반야의 삶을 통하여 모든 고난과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였다.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풀이]사리자여,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여, 이 몸을 위시한 모든 형상계는 본시 텅 빈 공함과 다르지 않다. 텅 빈 공함 또한 이 모든 현상계와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이 몸, 이 현상계는 그대로 텅 빈 공함이고, 텅 빈 공함 그대로 이 몸, 이 현상계인 것이다. 그리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온갖 마음의 작용들 즉 느끼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 생각을 발전시켜 가는 일과 그 모든 인식의 근본까지도 또한 텅 빈 공함이요, 텅 빈 공함 그대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온갖 마음의 작용들 그대로의 뿐이로다.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풀이]사리자여,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여, 앞서 말한 몸도 마음도 텅 비어 일체가 공하다는 것은 새롭게 생기는 일이 있을 수 없으며, 생기는 일이 없으므로 소멸도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더럽다느니 깨끗하다느니, 좋다느니 나쁘다느니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다. 아예 생기고 소멸하는 법이 없는데 무엇이 불어나고 줄어드는 일이 있겠는가. 우리가 보아온 모든 불어나고 줄어들고, 더럽고 깨끗하고, 생기고 소멸하는 일체의 현상은 실은 하나의 환상인 것이다. 우리의 진실한 생명에게 그런 일은 본래 없는 것이다.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풀이]그러므로 지혜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진실한 생명에는 온갖 문제투성이의 이 몸과, 그리고 일체 자연적인 현상과, 그에 따른 인간의 숱한 감정들은 본시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무안이비셜신의 무색성향미촉법

[풀이]우리들이 자신들을 나라고 하는 것은 결국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생각들뿐이다. 그러나 지혜의 눈으로 나의 실상을 바라보았을 때, 우리가 그 동안 나라고 생각했던 그 눈. . . . . 생각, 이 모두는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눈. . . . . 생각들의 대상이 되는 물질, 소리, 향기, , 촉감 그리고 법 또한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이 나의 주관이라고 할 수 있는 안, , , , , 의가 없는데 그 객관적 대상인 색, , , , , 법이 어디에 있겠는가. 모두가 텅 비어서 아무 것도 없음은 너무도 밝은 이치이다.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풀이]눈과 눈의 대상인 물질과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인식의 작용, 이것을 합해서 눈의 영역이라고 한다. 이 눈을 중심으로 하여 벌어지는 모든 세계는 지혜의 눈으로 보면 본시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귀의 세계, 코의 세계, 혀의 세계, 몸의 세계, 뜻의 세계까지도 역시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풀이]지혜의 눈으로 비춰 보았을 때 모든 것은 텅 비어 없는 것이다. 인간의 생성과 소멸의 모든 과정 또한 텅 비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명이 없으며 무명이 다함도 없다. 행과 식과 명색과 육입과 촉과 수와 애와 취와 유와 생과 노와 사가 없으며, 그것들의 다함도 없다.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늙어 죽어가는 모든 과정이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반야의 도리에서는 일체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의 다 하고 끝남도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無苦集滅道

무고집멸도

[풀이]지혜의 눈으로 우리 인생을 관찰해 볼 때 삶의 근본이라고 하는 몸과 마음은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데, 그 몸과 마음을 의지하여 일어나는 온갖 고통은 아예 있을 수 없다. 따라서 그 고의 원인도, 고가 소멸된 경지도 고를 소멸하는 방법도 있을 수 없다.

 

無智 亦無得

무지 역무득

[풀이]지혜의 안목으로 인생과 세상을 보았을 때 텅 비어 아무것도 없다고 해서 지혜란 어떤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 큰 잘못이다. 그리고 지혜를 통하여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다고 여기는 것도 큰 잘못이다. 그러므로 지혜마저 없고, 얻을 것마저 없는 것이 진실이다.

 

以無所得故 菩提薩陀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풀이]철저히 텅 비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이 도리, 이 도리를 써야 한다.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이 도리가 반야다. 그러므로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 삶을 살기에 마음에 아무런 걸릴 것이 없는 것이다. 마음에 아무런 걸릴 것이 없으므로 일체 두려움 또한 있을 수 없다. 걸릴 것이 없고 두려움 없는 삶이란 꿈속을 헤매듯 전도된 삶을 다 떠난 삶이다. 모든 뒤바뀐 상태를 떠나서 바른 삶을 산다는 것은 결국 열반의 삶이요, 보살의 삶이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텅 비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도리, 그 반야바라밀다를 통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은 무상정각을 성취한 것이다. 모든 보살도, 부처도, 반야로서 인생의 진실을 삼는다.

 

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풀이]텅 비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이 반야의 도리는 온갖 신통묘용을 지닌 주문인 줄 알아야 한다. 온 우주를 다 비추는 대광명의 주문임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가는 것이 없는 가장 높은 주문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최상 최고의 주문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텅 비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이 반야의 도리는 성취하지 못할 일이 없으며,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는 줄 알아야 한다.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풀이]텅 비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이 반야의 도리는 위대한 주문인 까닭에 일체의 고통과 불행과 문제들을 다 소멸한다. 그리고 이 도리는 참으로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다. 본래로 텅 비었기에 허망할 까닭이 없으며 진실할 수밖에 없다.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풀이]텅 비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반야의 도리를 주문으로 말하리라.

 

揭諦 揭諦 婆羅揭諦 婆羅僧揭諦 菩提娑婆訶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풀이] 건너갔네, 건너갔네. 저 언덕에 건너갔네.

저 언덕에 모두 다 건너갔네. 깨달음을 성취했네. 성취했네, 성취했네. 모든 소망 성취했네.

만 중생들의 모든 소망 다 성취했네. 행복하여라, 행복하여라. 우리 모두 행복하여라. 이 세상 우리 모두 다 함께 행복하여라.

 

. 결론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나가면서 수없이 많은 종교 경전들을 접한다. 반야심경 또한 우리들이 늘 상 접하는 경전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반야심경이 설하는 모든 실체의 공함을 비현실적인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이 공함은 본시 공함이 뜻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모든 실존의 공함은 과학적인 깨달음의 공함이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와 상대성 이론, 그리고 수학적인 불완정성의 정리 등은 기()에너지의 모든 기화(氣化)현상이 만들어내는 공함이다. 모든 기()에너지는 (0)의 원리로 기()에너지의 변화현상을 만들어낸다. 이 기()에너지의 기화현상을 현대적인 과학이론들로 관측하면 반야심경처럼 그 공함이 모두 들어난다.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우주는 지수화풍(地水火風) 4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수화풍 4 계의 기()가 곧 모든 물질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물질계의 모든 생성원리를 곧 기()에너지의 기화현상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것을 감지하고 생활하는 우리들의 삶 또한 기화현상이다. 그래서 이러한 만물에 대한 색, , , , 식으로 나타나는 인식기능의 오온이 모두 공함을, 현대과학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들어 증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야심경은 곧 양자역학이다.

 

양자역학은 결국 기()에너지의 작동원리를 과학적인 개념으로 증험한 이론이다. 따라서 반야심경 또한 기학(氣學)인 한 이론인 것이다. 반야심경은 우리들이 살아나가고 있는 모든 우주의 현상계를 과학적으로 붓다가 설한 경전으로서 현시대를 살아나가는 우리들의 삶에 지대한 지혜를 준다. 우리들은 모두 반야심경의 경전내용처럼 모두 마음을 내어 우리시대의 밝은 사회를 만들어야만 한다. 반야심경을 공함이라는 이유로 비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반야심경은 철저히 과학적 이론이 들어있는 참 된 경전이다. 따라서 반야심경은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적인 경전인 것이다. 기학(氣學)의 한 분야인 양자역학의 이론과 수론을 통해 우리는 반야심경의 참된 뜻을 우리사회의 모든 삶에 받아들인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곡 객관적인 보편성이 제대로 부여된 참된 삶의 지침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들은 이러한 반야심경의 경전내용이 설하는 사회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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