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 군대에 있을 때, 굉장히 힘들고 괴로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외출나와서, 외출나와서 강원도 시골 동네를 지나가다가 시골교회가 있은 것을 보고 거기에 들어가서 기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화단을 예쁘게 정리되어 있었는 시골 교회였는데, 아무도 없었고, 교회 문도 열어져 있었습니다.
조용히 들어가서 간절히 한참동안 기도하고, 사병월급이 10,000원도 안되었지만 지갑에 있던 만원짜리 전부 헌금봉투에 넣어서 강대상 위에 올려놓고 부대에 복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시골에 갔을 때 성당이 있엇는데, 성당의 문이 열려져 있었고, 거기에서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가끔 산에 등산갔을 때, 사찰에 가면 대웅전같은 곳에 불교 신자들이 절을 올리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일이 안 풀리고, 힘들 때는
종교시설에 가서 기도하고 싶을 때 많죠.
그런데, 요즘 도시의 교회들은
예배시간 이외에는 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교시설에 앙심을 품고 해코지하려 들어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도난 방지를 위해서 방범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 찾아오지 않아서 문을 닫기도 하지만,
문이 닫혀 있다보니 사람이 찾아왔다가도 그냥 돌아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교회들도 빈익빈 부익부가 되어
잘되는 교회는 잘 되지만,
안되는 교회는 유지하기 힘들정도인 경우도 있죠.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이 장사하고 사업할 때는
권리금을 주고, 보증금도 주고, 시설비 투자하여
새벽부터 저녁때까지, 어떤 자영업자는 24시간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장사가 잘 되고 안되고는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기본전제는 "문을 열고 있어야 손님이 온다"는 것입니다.
문이 닫힌 가게는 손님도 오지 않을 뿐더러, 왔던 손님은 다른 가게로 가고, 다시 그 가게로 발걸음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장사하는 사람과 교회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안되지만, 문이 잠겨 있는 교회가 부흥할리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나의 집은 만민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사야 56:3-7)이라고 적혀 있죠.
교회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는 장소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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