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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とわざ) : 속담]

 

論語(ろんご)よみの 論語(ろんご)()らず

논어를 읽는다는 사람이 논어를 모른다.

소리내어 읽기는 하지만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웃음 담은 속담.

論語(ろんご) : 논어

 

大鼓判(たいこげん)()

북처럼 큰 도장으로 찍는다.

장담하다. 확실하다는 의미로 쓰임.

大鼓(たいこ) : 큰북, (げん) : 도장, 大鼓判(たいこげん) : 북처럼 큰 도장

(): 누르다. 찍다.

 

大鼓判(たいこげん)(たた)

큰북을 치다.

맞장구치며 비위를 맞추다.

(たた): 치다, 두드리다.

 

可愛(かわい)()には (たび)を させよ

귀여운 아이는 여행을 시켜라.

귀한 자식일수록 고생을 시켜라라는 의미.

可愛(かわい): 귀엽다, () : 아이, (たび) : 여행

 

(なさけ)(ひと)(ため) ならず

인정을 베푸는 것은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남에게 잘하면 곧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뜻.

(なさけ) :

 

鍋釜(なべかま)(にぎ)わう

냄비와 솥에서 음식이 많이 끓는다.

생활이 풍족하다.’, ‘살림이 풍성하다.’는 의미.

鍋釜(なべかま) : 냄비와 솥, 여기서는 음식을 의미.

(にぎ)わう : 떠들썩하다. 붐비다.

 

あさまら ()たぬ ものに (かね)()すな

아침에 거시기(まら)가 서지않는 사람에겐 돈을 빌려주지 마라.

まら : 남자의 거시기.(=おちんちん). (かね) : , (): 빌려주다

 

(やま)(たか)きが (ゆえ)(とうと)からず

산이 높기만해서 귀한 것은 아니다.

겉치레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たか): 높이, (ゆえ): 고로, (とうと): 귀하다.

 

(やま)()えば (かわ)

남이 산이라 말하면 강이라고 한다.

남의 말에 항상 반대하는 것을 의미.

(やま) : , (): 말하다. (かわ) :

 

○。 朝寝(あさね)朝酒(あさざけ)朝風呂(あさぶろ)を すると 身上(しんじょう)

つぶす

늦잠, 아침술, 아침목욕은 몸을 망친다.

朝寝(あさね) : 늦잠, 朝酒(あさざけ) : 아침술, 朝風呂(あさぶろ) : 아침목욕,

身上(しんじょう) : 신상, つぶす : 망친다.

 

一一(おんな)(さん)にんよれば (かしま)しい

여자셋이 모이면 시끄럽다.

 

一二愛多(あいおお)ければ (にく)しみ (いた)

사랑이 많으면 미움에 이른다.

(あい) : 사랑, (おお)ければ : 많으면, (にく)しみ : 미움,

(いた): 이르다.

 

一三(いそ)がば (まわ)

급하며 돌아가라.

(いそ)がば : 바쁘면, (まわ): 돌다.

 

一四井戸(いど)()るなら (みず)()るまで

우물을 판다면 물이 나올때까지.

井戸(いど) : 우물, (): 파다, ()るまで : 나올때까지

 

一五浮気(うわき)乞食(こじき)()められぬ

외도와 거렁뱅이 짓은 그만둘 수 없다.

浮気(うわき) : 외도, 乞食(こじき) : 거지, 비럭질, 구걸

()める : 그만두다.

 

一六()()(いぬ)(たた)かれず

꼬리를 흔드는 개는 맞지 않는다.

() : 꼬리, (): 흔들다. (いぬ) : ,

(たた)かれず : 맞지 않는다.(=(たた)かれない)

 

一七(おび)(みじか)し たすきに (なが)

허리띠로는 짧고, 어깨띠(멜빵)으로는 길다.

어중간해서 어디에도 쓸모가 없다는 말.

(おび) : 기모노의 허리띠, (みじか): 짧다.

たすき : 기모노의 어깨띠, (なが): 길다.

 

一八(うじ)より (そだ)

성씨보다는 교육.

사람됨됨이는 성씨보다는 교육에서 결정된다는 말로 양반 자랑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 줌.

 

一九人參(にんじん) ()んで (くび) (くく)

인삼을 마시고 빚을 지고 목을 매어 죽는다.

人參(にんじん) : 당근, 이문장에서는 朝鮮人參(인삼)의 의미로 사용됨.

(): 마시다. (くく): 매다. 묶다.

首縊(くびくく): 목을 매어 죽음. 또는 그런 사람.

首吊(くびつ): 목을 매어 자살함. 도는 그런 사람.

 

○。 (ひと)相撲(ずもう)

혼자서 하는 씨름.

아무도 상대를 하지 않는데 혼자서 설치는 것을 이르는 말.

相撲(すもう) : 씨름

 

二一(ひと)の ふんとしで 相撲(すもう)()

남의 샅바로 씨름을 하다.

남의 것을 이용해서 자기 속셈을 차리는 것을 비유한 속담.

契主生面(계주의 술로 생색내다.), 남의 떡으로 제사 지내기.

(ひと) : , ふんとし : 샅바

 

二二(かね)()れめが (えん)()めめ

돈 떨어지면 정도 떨어진다.

돈이 떨어지면 연인도 떨어진다는 참으로 비정한 속담. 사람들의 얄궂은 심리를 그대로 꼬집고 있음.

()れる : 끊어지다. 잘라지다. 무너지다.

()れめ : 끊어진 자국, 잘린 곳.

 

二三地獄(じごく)沙汰(さた)金次第(かねしだい)

지옥에 가는 일도 돈으로 좌우된다.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린다.’

地獄(じごく) : 지옥, 沙汰(さた) : 통지, 보고, 기별, 소식,

 

二四って かぶとの ()を しめよ

이긴후에 투구의 끈을 묶어라.

이기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더욱 조심하라.

(かぶと) : 투구. かぶる : 머리에 쓰다.

 

二五総領(とうりょう)甚六(じんろく)

맏아들은 바보.

맏아들이 얌전하고 굼뜬 점을 욕하는 말. 귀여움을 받고 자라 사람은 좋은데, ‘패기가 없고 어벙하다. 세상사를 모른다.’는 정도의 뜻.

甚六(じんろく) : 바보, 멍청이.

 

二六(はら)()って は (いくさ)出來(でき)

배고프면 전쟁을 할 수 없다.

먹는 것이 제일!

(はら) : ,

 

二七腹八分目(はらはちぶめ)

조금양이 덜참. 덜차게 먹음.

밥을 적당히 먹으라는 뜻.

> 無芸大食(むげいたいしょく) : 식충이,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것.

 

二八腹八分(はらはちぶ)(やまい)なし

적당히 먹는사람에게는 병이 없다.

적당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탈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됨.

 

二九朝雨(あさあめ)女房(にょうぼう)の うで よくり

아침비와 마누라의 소매걷기.

아침에 내리는 비와 여자의 큰소리는 무섭지 않다는 뜻.

女房(にょうぼう) : 아내, 마누라. うで よくり : 소매 걷기.

 

○。 悪女房(わるにょうぼう)一生(いっしょう)不作(ふさく)

악처를 얻으면 평생 흉년을 맞는 것이나 같다.

悪女房(わるにょうぼう) : 악처, 一生(いっしょう) : 일생, 평생

不作(ふさく) : 흉작(작물의 수확이 좋지 않은 것.)

 

三一女房(にょうぼう)(たたみ)(あたら)しいほど()

마누라와 다다미는 새것일수록 좋다.

반대되는 말로는~~

-> (さけ)友人(ゆうじん)(ふる)い ほど()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

(たたみ) : 다다미. 友人(ゆうじん) : 친구

 

三二(おとこ)度胸(どきょう)(おんな)愛嬌(あいきょう)

남자는 배짱, 여자는 애교.

애교의 의미는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대인관계가 좋은 것을 말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애교의 의미와는 뉘앙스의 차이가 있음.

度胸(どきょう) : 배짱.

 

三三()(くち)ほどに ものを ()

눈은 입만큼 말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의미겠죠.

ものを (): 말하다.

 

三四夜目(よめ) 遠目(とおめ) (かさ)(うち)

밤에 볼 때, 멀리서 볼 때, 우산속에 있을 때...

흐릿하게 보일 때 모든 여자들이 미인으로 보인다는 얘기.

(かさ) : 우산.

 

三五(おに)十八(じゅうはち)番茶(ばんちゃ)出花(でばな)

도깨비도 18, 가장 싸구려 차도 갓달이면...

또깨비도 때가 되면 아름답고, 싸구려 차도 갓달이면 향기가 좋다는 의미로..

여성이 18세가 되며 아무리 못생긴 여자라도 꽃이된것처럼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뜻.

호박꽃도 꽃이다정도의 의미겠죠..

(おに) : 도깨비.. 番茶(ばんちゃ) : 가장 싸구려 차, 질 낮은 차.

 

三六色男金(いろおとこかね)(ちから)は なかりけり

여자에게 인기있는 남자는 돈도 힘도 없다.

보기에는 좋은 그림이지만 실속이 없다는 의미.

色男(いろおとこ) : 색남. 여자에게 인기있는 남자.

(ちから) : .

 

三七色男(いろおとこ)より (かせ)(おとこ)

예쁜남자보다 돈 잘버는 남자.

(かせ): 벌다.

 

三八(いろ)(しろ)いは 七難(しちなん) (かく)

피부가 희면 7가지 흉이 가려진다.

七難(しちなん) : 7가지의 허물. (かく): 감추다.

 

三九なくて 七癖(ななくせ)あって 四十九(しじゅうく) (くせ)

없는 사람도 7가지 버릇, 있는 사람은 49개의 버릇.

누구나 결점이 있다는 뜻.

(くせ) : 결점, 버릇.

 

○。 八百屋(やおや)()(のこ)りの かぼちゃ

야채가게의 팔다 남은 호박.

못나서 시집을 못간 아가씨를 이르는 말.!!

八百屋(やおや) : 야채가게, かぼちゃ : 호박

 

四一(さわ)らぬ (かみ)に たたり なし

건드리지 않으면 탈이 나지 않는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라는 의미겠죠.

(さわ): 닿다, 손을 대다. (かみ) :

 

四二(さる)()から ()ちる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さる) : 원숭이, () : 나무, ()ちる : 떨어지다.

 

四三()(もの) (ひび)(うと)

떠난 사람은 날이 갈수록 멀어진다.

()(もの) : 떠난 사람. (ひび): 나날이.

(うと): 멀다, 소원하다.

 

四四(した)しき (なか)に も 礼儀(れいぎ)あり

친한 사이에도 예의가 있다.

礼儀(れいぎ) : 예의

 

四五()らぬが(ほとけ)

모르는게 부처님.

모르는 것이 약, 모르고 있으면 부처님 같이 편할 수 있다는 뜻.

(ほとけ) : 부처님

 

四六(くさ)っても (たい)

썩어도 도미.

이름이 있는 사람은 잘못된 경우도 다르다는 뜻.

썩어도 준치’,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정도의 의미쯤 되지 않을까요?

(たい) : 도미.

 

四七(えび)(たい)()

새우미끼로 도미를 낚는다.

적은 것(선물, 뇌물)으로 많은 이익을 얻는다는 뜻!

(): 낚다.

 

四八(たい)一人(ひとり)()べれば うまく なし

도미도 혼자먹으면 맛이 없다.

아무리 좋은 것도 혼자서 하는 것은 재미가 없다는 뜻.

 

四九(たい)()より (いわし)(あたま)

도미의 꼬리보다는 정어리의 대가리.

용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낫다는 말..

(いわし) : 정어리

 

○。 早起(はやおき)三文(さんもん)(とく)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삼문이익이다.

(もん) : (화폐의 단위)

 

五一こんな 仕事(しごと)朝飯前

이까짓 것은 아침식사전에 해치운다.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전에 한가지 일을 해치운다는 뜻으로 식은죽 먹기라는 의미

 

五二豆腐(とうふ)(かど)(あたま)を ぶ()けて ()

두부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죽어라.

두부모서리에 머리를 맞아도 죽을 사람이라는 의미로 시원치 않은 사람을 빈정댈 때 사용되죠.. 접시물에 코 박고 죽을 놈, 거미줄에 목매고 죽을 놈.

豆腐(とうふ) : 두부, (かど) : 모서리.

 

五三豆腐(とうふ)(なわ)(しば)って (かた)に かけて ゆく

두부를 새끼줄로 묶어 어깨에 지고 가다.

아주 바보스런 일을 한다는 뜻으로 사용..

(なわ) : 새끼줄, , (しば): 매다. 동여매다.

(かた) : 어깨, ゆく : 가다.

 

五四豆腐(とうふ)に かすがい

두부에 꺽쇠 박기.

호박에 침주기와 같은 뜻으로 아무 효과 없는 일을 한다는 뜻..

かすがい : 꺾쇠, 걸쇠

 

 

1. 棚から牡丹餅 [たなから ぼたもち / 타나카라 보타모치]
선반에서 떨어진 떡이라는 뜻으로,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날아드는 것을 말합니다. 뜻밖에 좋은 일이 생겼음을 이르는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는 말에 해당하는 속담입니다.

2. 赤子の手を捻る[あかごの てを ひねる / 아카고노 테오 히네루]
조금 무서운 표현일 수도 있는데요, 직역하면 아기의 손을 비튼다는 말이 됩니다. 저항하지 못하는 힘없는 아기의 손을 비트는 것 정도는 간단히 할 수 있는데, 이 점에서 '식은 죽 먹기'라는 한국의 속담과 유사하다고 보기도 합니다. 단, 단순히 쉬운 일만을 지칭한다기보다 힘이나 능력의 차이가 매우 큰 경우를 가리켜 사용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3. 噂をすれば影がさす[うわさを すれば かげが さす / 우와사오 스레바 카게가 사스]
'남 얘기를 하면 그림자가 드리운다'라는 일본 속담으로, 자리에 없는 사람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이 나타나기도 하니 남의 얘기나 험담도 적당히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깊은 산 속 호랑이조차 저에 대해 이야기하면 찾아오니, 자리에 없다고 남의 흉을 봐서는 안 된다는 의미의 우리말 속담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와 비슷합니다. 마찬가지로 공교롭게 이야기의 대상이 나타남을 이를 때도 쓰는 표현입니다.

4. 猫に鰹節[ねこに かつおぶし / 네코니 카츠오부시]
고양이에게 가쓰오부시(가다랑어의 살을 쪄서 건조한 뒤 발효해 만드는 일본의 가공식품)라는 뜻으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여 위태로운 상태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입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생선을 먹어버릴 것이 뻔한데, 이처럼 어떤 일이나 사물을 믿지 못할 이에게 맡겨 놓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뜻의 우리말 속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와 같은 말입니다.

5. 井の中の蛙大海を知らず[いの なかの かわず たいかいを しらず / 이노 나카노 카와즈 타이카이오 시라즈]
우물 안의 개구리는 결코 넓고 큰 바다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이 속담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식이나 견문이 좁은 것을 이르는 말로, 이에 구애 받아 좁은 식견에 사로잡혀서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을 비판할 때 쓰입니다.

6. ⼆兎を追う者は⼀兎をも得ず[にとを おう ものは いっとをも えず / 니토오 오우 모노와 잇토오모 에즈]
우리나라에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다'라는 말을 하죠? 일본에서도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욕심을 부려 두 가지를 모두 탐하다 둘 다 실패하는 것에 대해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자는 한 마리도 얻지 못한다'라는 표현을 쓴다고 합니다.

7. 虎穴に入らずんば虎子を得ず[こけつに いらずんば こじを えず / 코케츠니 이라즌바 코지오 에즈]
새끼 호랑이를 얻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만 합니다. 이 속담은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 새끼를 얻을 수 없다는 뜻으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크게 성공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뜻하는 성과를 얻으려면 그에 마땅한 일을 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우리가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라고 표현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8. ⽬糞⿐糞を笑う[めくそ はなくそを わらう / 메쿠소 하나쿠소오 와라우]
눈곱이 코딱지를 비웃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단점은 모르고 그와 비슷한 남의 단점을 나무라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9. 鵜の真似をする烏 [うの まねを する からす / 우노 마네오 스루 카라스]
직역하면 '가마우지 흉내를 내는 까마귀'라는 뜻입니다. 둘 다 검은색으로 그 모습은 비슷하지만 잠수를 할 수 있는 가마우지와 달리 까마귀는 잠수를 하지 못하는데요, 이에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남을 따라 하다가는 실패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남이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는 버거운 일을 무리하게 하다가 화를 당하는 것을 우리가 '뱁새가 황새 쫓다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표현하는 것과 같습니다.

10. 羮に懲りて膾を吹く [あつものに こりて なますを ふく / 아쯔모노니 코리테 나마스오 후쿠]
羮는 고기·야채 등을 넣은 뜨거운 국을 말합니다. 膾는 자른 수육이나 어육을 조미해 날로 먹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해산물·채소류·과일류를 잘라 식초 양념으로 버무린 초무침과 같은 요리를 뜻합니다. 위 속담은 뜨거운 것에 데서 차가운 음식도 불어먹는다는 이야기로, 이전에 실패한 기억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조심하게 됨을 이를 때 일본에서는 위와 같이 표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비슷한 속담이 있는데요, 자라에게 물린 사람은 너무 아픈 나머지 자라의 등딱지와 비슷한 솥뚜껑만 보아도 놀라게 된다는 뜻입니다. 어떤 것에 크게 혼이 나면 비슷한 것을 보기만 해도 지레 겁을 먹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11. ⽠の蔓に茄⼦はならぬ[うりの つるに なすびは ならぬ / 우리노 츠루니 나스비와 나라누]
'오이 덩굴에 가지는 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평범한 부모에게서 비범한 아이가 태어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근본에 따라 그에 걸맞은 결과가 나타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우리 속담과 유사한 부분이 있는데요, 원인 없이는 결과가 없음을 이를 때 역시 쓰이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12. ⽕のない所に煙は⽴たぬ [ひの ない ところに けむりは たたぬ / 히노 나이 토코로니 케무리와 타타누]
직역하면 '불이 없는 곳에 연기는 나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근거가 전혀 없다면 그러한 소문이 떠돌지 않을 것이기에, 소문에는 이유가 있을 것임을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말 속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와 유사한 표현입니다.

13. ⽟磨かざれば光なし[たま みがかざれば ひかり なし / 타마 미가카자레바 히카리 나시]
뛰어난 재능이나 소질을 가졌더라도 갈고닦지 않으면 이를 발휘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다듬어 쓸모 있게 만들어야 비로소 가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은 우리나라에도 있는데요, 바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입니다.

14. ⽯橋を叩いて渡る[いしばしを たたいて わたる / 이시바시오 타타이테 와타루]
우리나라에서는 잘 아는 일이라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라는 뜻에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라고 말하곤 하죠? 일본에서도 견고해 보이는 돌다리라 하더라도 안전한지 확인하고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을 위와 같이 표현한다고 합니다.

15. 天に唾する[てんに つばする / 텐니 츠바스루]
하늘을 향해 침을 뱉는다는 뜻으로, '누워서 침 뱉기'라는 우리말 속담과 같습니다.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려다 본인이 호되게 당하거나, 자기 얼굴에 먹칠하게 됨을 이르는 표현입니다.

16. 出る杭は打たれる[でる くいは うたれる / 데루 쿠이와 우타레루]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대체로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또한 튀는 행동거지를 하거나 너무 나서게 되면 비난과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유사한 속담이 있습니다.

17. 夫婦喧嘩は犬も食わない[ふうふげんかは いぬも くわない / 후-후겐카와 이누모 쿠와나이]
직역하면 '부부 싸움은 개도 먹지 않는다'라는 뜻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는 것과 유사한 표현입니다. 부부 싸움은 대개 사소한 것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거나 일시적인 문제로, 금방 화해하기에 부질없고 남이 걱정하거나 중재할 일도 아니라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18. 坊主憎けりゃ袈裟まで憎い[ぼうず にくけりゃ けさまで にくい / 보-즈 니쿠케랴 케사마데 니쿠이]
직역하면 '중이 미우면 가사(袈裟: 승려가 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는 법의)도 밉다'라는 뜻으로,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이 미워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말이 있는데요, 바로 어떤 사람이 미우면 그에 딸린 사람까지도 밉게 보인다는 뜻의 '며느리가 미우면 손자까지 밉다'라는 속담입니다.

19. 上には上がある[うえには うえが ある / 우에니와 우에가 아루]
위에는 그 위가 있다는 뜻으로, 설령 최고라고 생각되는 것이라고 해도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 있다는 의미의 일본 속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사람에 대해 이와 비슷한 말이 있는데요,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다고 해도 더 뛰어난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는 속담입니다.

20. 売り言葉に買い言葉[うりことばに かいことば / 우리코토바니 카이코토바]
売り⾔葉는 싸움을 거는 말, 買い⾔葉는 이에 응수하는 말을 뜻합니다. 상대의 거친 언사에 똑같이 응수함을 이르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라는 표현과 일맥상통하는 일본의 속담입니다.

21. 思い⽴ったが吉⽇[おもいたったが きちじつ / 오모이탓타가 키치지츠]
결심한 그날이 길일이라는 뜻으로, 무언가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바로 시작하는 편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라는 말을 하는데요, 소의 뿔을 뽑으려면 불로 달구어 놓은 김에 해치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일을 하려거든 한창 기세가 올랐을 때 망설이지 말고 곧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으로, 유사한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2. 網の⽬に⾵たまらず[あみのめに かぜ たまらず / 아미노메니 카제 타마라즈]
그물코(그물에 뚫려 있는 구멍)로는 바람을 어찌할 수 없는데요, 따라서 이는 소용없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입니다. 비슷한 우리말 표현에는 깨진 독에 아무리 물을 부어도 채워지지 않다는 뜻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힘이나 밑천을 들여도 보람 없이 헛된 일이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23. 頭隠して尻隠さず[あたま かくして しり かくさず / 아타마 카쿠시테 시리 카쿠사즈]
직역하면 머리는 숨기고 엉덩이는 숨기지 않았다는 뜻으로, 악행이나 결점 등의 일부만 감추고도 다 감추었다 생각하는 것을 가리켜 그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하거나, 공연히 형식적으로 부질없는 일을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쓰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표현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속담입니다.

24. 団栗の背⽐べ[どんぐりの せい くらべ / 돈구리노 세이 쿠라베]
도토리의 경우 모양과 크기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비교해도 우열을 가릴 수 없는데요, 이처럼 특별히 빼어난 것이 없고 모두 고만고만할 때 '도토리 키 재기'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일본 속담입니다.

25. 隣の花は⾚い[となりの はなは あかい / 토나리노 하나와 아카이]
보통 붉은색이면 탐스럽게 보이는데요, 옆집 꽃이 붉어 보인다는 의미의 이 속담은 그래서 남의 것이면 뭐든 좋아보이고 부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가 '남의 떡이 커 보인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26. 隣の芝⽣は⻘い[となりの しばふは あおい / 토나리노 시바후와 아오이]
옆집 잔디가 푸르러 보인다는 뜻으로, 이 역시 남의 것이면 뭐든 좋아보임을 의미하며 '남의 떡이 커 보인다'와도 같은 의미의 속담입니다.

27. 遠くの親戚より近くの他⼈[とおくの しんせきより ちかくの たにん / 토오쿠노 신세키요리 치카쿠노 타닌]
우리도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말을 하죠? 일본에서도 만일의 경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멀리 떨어져 사는 친척이 아니라 이웃에 사는 사람 쪽이라는 말을 할 때 위와 같은 속담을 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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