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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문고에서 나온 히틀러의 대중선동술을 소개합니다.

히틀러의 생애 뿐만아니라 그가 대중을 선동할 때 사용하던 기술, 이런 기술들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하면 효과적일지 까지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책 내용 중 7가지를 간추려 적어놓은 것입니다.

 

 

1. 자신을 연출하라

 

사람들은 모두 자유 의지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심리가 있다. 예를 들어

어두운 곳에서 한쪽에 빛이 나오면 우리는 빛을 쳐다보게 된다.

 

 히틀러는 그러한 인간의 자연스런 심리를 이용했다.

그는 서치라이트 등의 빛이 나오는 쪽에서 연설하거나,

칠흑같이 어두운 강당에서 자신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연설하였다.

 

 또한 그는 연설을 아무 때나 하지 않았다.

히틀러는 저녁시간대에 연설을 하는 것을 고집했는데,

아침에 말짱하던 판단력은

저녁이 되면 점차 무디어지는 사람들의 일반적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여기에 그의 위세당당하고 우월한 웅변술은,

이 시점에서 플러스 알파요인이 되었다.

 남을 설득하려면 우선, 가장 좋은 시간과 분위기를 선택하라.

저녁 시간은 아침시간보다 대중을 설득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석양이 깔려있는 아름다운 분위기에서는 대중을 설득하기 더 좋다.

이것은 개개인을 설득하거나 유혹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이성을 유혹하려면 시간은 반드시 늦은 저녁 시간으로 해야 하며,

장소는 되도록 아름다운 배경과 조명이 깔려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히틀러는 야외 연설을 하늘이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배경으로 했는데,

석양이 깔릴 때는 하늘 전체의 빛이 신비롭게 변하며 황홀한 분위기를

주기 때문에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이성이 마비되고 감성적으로 변하게 된다.

 

 적절한 시간과 분위기의 힘은 이처럼 강력하다.

상대방을 당신의 뜻대로 설득해 버리는 심리 조작술의 핵심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감성에 호소하는 데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2. 눈빛을 관리하라

 

눈빛은 카리스마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흐리멍텅한 눈의 카리스마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눈빛은 연사와 청중의 시선이 만나는 좁은 집회에서 유용하다.

 

 남들에게 부탁을 할 때도 눈빛은 중요하다.

교통이 혼잡할 때 자동차가 옆 차선에서 끼어 들어오려 하면

사람들은 좀처럼 양보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창문을 열고 시선을 맞추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고약한 운전자도 양보를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른 자동차가 내 앞에 끼어 들어오는 것은 나에게 손해가 된다.

이것은 이성적인 판단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나를 쳐다보면, 그것은 감정적인 것이 된다.

 

 즉, 상대방을 바라본다는 행위는

이성적인 판단을 마비시키고

 감성에 호소하는 효과가 있다.

 눈빛의 교환은 바로 ‘감정’ 과 ‘느낌’ 의 교환이다.

 

지도자의 카리스마 역시 ‘감정’ 이자 ‘느낌’이며,

이것은 눈빛으로써 가장 효과 있게 표현될 수 있는 것이다.

 

 히틀러는 무명시절 하숙집 방에 처박혀서

거울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빛을 관리하는 연습을 했다.

그는 연습의 결과로 자신이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를 원하는

상대방을 눈을 거의 깜박이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우위에 설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후에 그는 부하들을 심리적으로 제압하고 권력을 잡았을 때,

이러한 눈빛을 관리하여 부하들을 심리적으로 제압하고

 외교사절들에게도 심리적으로 우위에 설수 있었다.

 

 

 

3. 사람들의 불만 사항을 공략하라

 

 불만이 많은 사람은 유혹하기도 쉽다.

그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것을 집중 공략하라.

 

 히틀러는 좌절과 불행에 빠져 있던 독일 국민들의 심리를 공략하여

그들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김군 이라는 남학생이 있었다. 그는 한때 대학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당시 그곳에는 어떤 어학 교재 회사에서 영어 교재를 팔기 위해

 계속 스팸 전화를 걸어대고 있었다.

 전화를 거는 사람은 그곳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젊은 여자 였다.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상냥했지만

기숙사에 무작위로 너무도 끈질기게 전화를 걸어댔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은 그 여자의 전화를 너무도 싫어했다.

어느날 김군이 기숙사에 있다가 그녀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가 영어 교재에 대해 재잘재잘 이야기를 하자,

 

김군은 그 이야기를 다 들은 후 이렇게 말했다.

 ‘일하는 거, 힘드시죠?’ 그러자 그녀의 반응이 의외였다.

그녀는 ‘힘들어 죽겠어요... 우왕!’ 하고 막 울음을 떠뜨렸던 것이다.

그녀는 직업상 스팸전화는 거는 일을 해야만 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냉대를 받는 것은 너무나도 슬펐던 것이었다.

그 후로 그들은 서로 만나 사귀게 되었다.

 

누가 이런 결과를 예상했겠는가?

이처럼, 불행하거나 뭔가 생활 속에 불만족스러운 것이

있는 사람들은 급소를 정확히 공략할 때 마음을 쉽게 움직일 수 있다.

히틀러 역시 독일 국민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정확히 꿰뚫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것이다.

 

 

4. 대중의 공통 분모를 이용하라

 

 히틀러는 독일인의 통합을 위해 ‘민족 공동체’라는 개념을 이용했다.

 여러 사람들을 이끌 수 있으려면 그들을 단결시키기

 위한 그럴 듯한 공통분모가 필요하다.

민족, 학연, 출신 지역, 직업등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이용하라

 

 

5. 히틀러의 성공 비결 (임무형 전술)

 

 

  임무형 전술이란, 부하에게 명령을 내릴 때

수행해야 할 목표만을 알려주고 그 방법은 실무자가 가지고 있는

재량권에 전적으로 맡기는 방식이다.

 

히틀러는 본래 사소한 것에 신경쓰는 지도자가 아니었다.

따라서 임무를 받은 장교들은 자신이 얼마든지 재량권을 사용할 수 있었다.

독일군은 임무형 전술을 사용할 때는 승승장구 했지만,

히틀러가 점차 사소한 것까지 참견하기

시작하면서 전세는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6. 평소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에 힘써라

 

 이미지 트레이닝은 실제로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사용되는 훈련 방식이다.

농구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것을 예로 들어보겠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선수들은 편안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자신이 경기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 상상은 시각, 청간, 후각, 촉각 등 되도록 자세하게

모든 감각을 동원하게 된다.

경기장 바닥의 삐걱거리는 소리, 손에 든 공의 중량감,

 공이 바닥에 튀기는 촉감등... 되도록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자세를 낮추고 공을 한 손으로 드리블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드리블을 하면서 상대편 선수를 따돌리고 골 앞까지 파고 들어

슈팅하는 과정까지를 생생하게 오감을 동원하여 상상해 나간다.

이같은 방식으로  슈팅연습을 되풀이 한 그룹은 실제로 연습시킨

그룹을 능가하는 슛 성공률을 보였다고 한다.

 

 히틀러의 비전은 누추한 방에서 빈둥거리며 정치서적이나 읽으며

소일하던 시절에 서서히 세워져 갔다.

당시의 그는 누가 보더라도 한심한 백수 건달에 지나지 않았지만,

 자신만이 자기 시간의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젊은 히틀러는 점심때쯤 느즈막하게 일어나 거리를 산책하여

 박물관등을 들락거리다가 저녁에는 오페라를 보러 갔다.

 

그는 오페라에 완전히 열광하여 ‘트리스탄과 이졸데’

만 30번 넘게 보았다. 그러한 자신만의 시간은 의도적이었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자신을 이미지 트레이닝 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측된다.

 

 어느날 친구가 히틀러에게 무슨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빈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어

.’ 몽상가 히틀러는 나이가 들어서도 바뀐 것이 없었다.

 다만, 젊은 시절의 계획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능력을

손에 얻었다는 것만이 다를 뿐이다.

 

 

7. 실천을 통해 대중에게 믿음을 주어라

 

 히틀러가 국민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사람들을 집단 최면으로 사로잡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국민 경제에 실질적인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말만으로는 대중을 지속적으로 이끌 수 없다.

현실 속에서 실질적인 개선이 없다면,

대중은 지도자에게 의구심을 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훌륭한 선동가는 말 뿐만이 아니라,

언제나 적극적인 실천으로 대중들에게 믿음을 심어준다.

 

 

 

 

 

히틀러의 대중 선동술
허준 지음 | 카푸치노문고
 

젊은 시절의 히틀러는 대학 입시에서 두 번이나 낙방하고

싸구려 하숙집에 틀어박혀 허황된 공상에나

 빠져 있던 패배자와 같은 청년이었다. 그러던 그는,

불과 십수년에 걸친 시간에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독일의 총통으로 군림하여, 수많은 독일 국민들이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게 만들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을 가능하게 했을까?

이 책에서는 히틀러가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47가지 테크닉으로 알기 쉽게 분해해서 설명한다.

직장에서 부하 직원을 제대로 통솔하고 싶을 때,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을 때,

누군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싶을 때 등,

생활 속에서 다방면으로 응용될 수 있는 히틀러의 심리 조작술을 살펴본다.

 
머리말 10

히틀러식 대중 선동술
대중 선동의 달인 14

자신을 연출하라
분위기를 조성하라 18
히틀러는 어떻게 연설했는가 22
상황에 따른 연출 25
대중 집회 27
배우처럼 연기하라 31
집회를 종합 예술로 33
5월 연설 37
신비감을 유지하라 42
눈빛을 관리하라 47

스스로 격렬한 감정에 취하라
열정으로 이끌어라 50
예술을 에너지의 원천으로 56
바그너의 영향 61
분노와 증오의 힘 63
외로움을 에너지의 원천으로 70
따뜻한 감수성 72

명확한 비전을 세워라
구체적인 비전과 사상을 확립하라 75
비전을 대중과 공유하라 80
비전은 공상과 상상력에서 나온다 82
자신을 과장하라 87

대중을 하나로 만들어라
민중의 분노를 일깨워라 92
대중을 통합하라 95
적을 만들어라 96
상대의 자존심을 어루만져 줘라 99
이슈에 영합하라 101
운동의 조직화 102

나치스의 선전 기술
나치스의 선전 원칙 107
히틀러의 연설 내용 110
미디어 119
로고 ? 심볼 ? 디자인 124
건축 126
자신만의 컨셉을 잡아라 127
강렬한 바디 랭귀지로 사로잡아라 129
대중은 우매한 존재 130

히틀러의 성공과 실패 요인
임무형 전술 135
배타적인 시스템을 만들지 마라 138
히틀러가 지지 받은 이유: 실질적 개선 140
히틀러는 어떻게 투자를 받았나 144

히틀러식 성공법 149

맺는 말 159
부 록
부록 1. 아돌프 히틀러 연표 (1889~1945) 163
부록 2. 히틀러의 명언들 171
 

p10 ~ p12 (머리말에서 발췌)

현대인들은 자신의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이

아닌 다른 여러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없는 이상

남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심지어 회사에서 직장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일을 시키는 것처럼,

 공식적으로 명령을 하고 그에 따라

움직여 줘야 하는 관계에서도 타인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항상 “사람 다루는 것이 제일 힘들다”라고

말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수백만의 사람들을 집단 최면에 빠뜨려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인 사람이 있다.

바로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이다.

우리는 그가 2차 대전을 일으키고 유태인을

학살한 장본인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가

 얼마나 비범한 인물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중략)

우리는 매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찢어지게 가난한 데다 매일 허황된 공상에만 빠져 있던

 형편없는 백수 건달에 불과했던 그가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독일의 최고 권력으로 오를 수 있었으며,

 세계의 역사를 바꿀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는가?

 이 책은 히틀러가 어떻게 사람들을 교묘히

설득하여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나아가 그 테크닉을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모색해 보기 위해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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